본문 바로가기
피규어 리뷰

세가. SPM 리제로 에키드나

by 샤겔 2021. 4. 17.
반응형

세가 슈퍼프리미엄피규어(SPM) 리제로 에키드나
(セガ スーパープレミアムフィギュア Re: ゼロから始める異世界生活 エキドナ)

제조사: 세가 (セガ)

작품명: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Re: ゼロから始める異世界生活) 

캐릭터: 에키드나 (エキドナ)

사이즈/재질: 프라이스급(전고 23cm) / PVC
정식발매가: -(2021 발매)

 

구매일시: 2021년 - 새제품

 

 

 

큰 인기리에 방영을 마친 리제로 2기.

2기 전반기까지 최고의 캐릭터는 누가 뭐래도 바로 이 에키드나였다!

 

뭐... 하반기에서는 워낙 분량이 적어서 인기가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2기 최고의 캐릭터는 바로 에키드나였다. 그래서 인기에 걸맞게 제일복권에서 에키드나와 에밀리아, 렘 등 피규어를 발매했고, 이후 반프레스토 EXQ와 세가 SPM의 프라이스급 라인에서 에키드나를 발매했다. 프리미엄급 피규어로는 카도카와의 티타임을 모티브로 한 에키드나가 발매 예정(본래 3월이었으나 6월로 연기)이다. 

 

그래서 반프레스토와 세가, 두 메이커의 프라이스급 에키드라를 영입했다.

 

 

좌 세가 SPM, 우 반프레스토 EXQ.

 

지난 리뷰에서 실랄하게 EXQ 에키드나를 깠는데...

이번엔 과연 세가는?

 

[반프레스토 EXQ 리제로 에키드나 리뷰 보러가기]

 

반프레스토. EXQ 리제로 에키드나

반프레스토 EXQ 리제로 에키드나 (バンプレスト EXQ Re: ゼロから始める異世界生活 エキドナ) 제조사: 반프레스토 (バンプレスト) 작품명: EXQ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EXQ Re: ゼロか

syagerl.tistory.com

 

반프레스토 EXQ 만큼 엉망일까? 아니면 더 엉망일까? 조금은 더 나을까?

 

 

이번 세가의 작품은 에키드나의 색, 검은색 박스로 컨셉을 잡았다.

 

SPM급이라서? 골판지가 아닌 플라스틱 블라스터로 무장한 에키드나가 보인다.

 

반프레스토와 달리 나비 색도, 옷 색도, 머리색도 조금 더 에키드나답다.

 

그냥 책을 들고 있는 포즈라 반프레스토와 비교해도 더 심심한 느낌이 든다.

 

반프레스토와는 다르지만, 역시나 뭔가 꽤 허전하다.

 

에키드나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와 피규어의 첫인상이 꽤 다르다. 아마도... 아마도... 이건 고급스러움의 차이. 에키드나는 분명 에키드나인데 에키드나스러운 고급스런 느낌이 없다.

 

에키드나는 탐욕의마녀인 만큼 지식이 많고, 그 만큼 고급스러운 어휘와 태도로 지적이면서 고풍스런 분위기를 풍겼다. 그런데 피규어에서는 어휘도 태도도 재현할 수 없고, 하나의 포즈로 최대한 그 느낌을 조형으로 내야하니 쉽지 않은 미션이다. 카도카와의 KDcolle 라인의 프리미엄급 에키드나도 아마 완성도 때문에 발매를 연기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단순하게 그녀의 복장과 얼굴, 그리고 조형만으로 에키드나를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우니 말이다. 

 

 

발판을 제외하고도 21cm나 되기에 프라이스급 치고는 큰 편이다.

 

에키드나에 딱 맞는 크기의 하얀 베이스. 투박하지만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좋다!

 

뭔가... 가난한 학구나 포스다. 좋게 말하면... 

 

에키드나는 딱 봐도 고급스런 '부'한 이미지

그런데 이 아이는 그 반대스럽다. 가난한... 없어보인다!

 

뭐랄까 청렴하게 지식만 추구하는 것 같은 그런 이미지다. 에키드나가 지식만 추구하는 것은 맞지만, 티타임 때를 보면 절대 '소박', '가난', '청렴'하고는 거리가 먼 데 말이지~

 

반프레스토 EXQ 에키드나보다는 더 에키드나스럽지만 역시 완벽한 에키드나라고 하긴 어렵다.

 

 

반응형

 

프라이스급 특유의 떡진 느낌 때문일까?

더 없어보인다. 에키드나는 있어보여야 하는데 말이지~

 

 

400년 동안 머리를 감지 않아 하얗고 매우 긴 떡진 머리카락... 헤어 표현만 좀 더 고급스러웠다면....

 

자신감 넘치는 탐욕의마녀스런 얼굴 표정은 좋으나... 헤어 스타일이 정말 아쉽다!

 

아아~ 이 머리는 대체 어찌할겨? 다행히(?) 멀리서 보면 괜찮아보인다.

 

딱 프라이스급 퀄리티. 거기에 머리 접착선까지 적나라... 세가 SPM 에키드나는 머리가 50%를 해먹었다!

 

반프레스토 EXQ보다는 좀 더 원작에 가까운 나비 장식핀이지만... 너무 성의 없이 조형한 티가 '팍' 난다.

 

이때까지 프라이스급 피규어 메이커에서 발매했던 리제로 렘과 람, 에밀리아 등과 달리 에키드나는 꽤나꽤나꽤나 만들기 어려운 캐릭터로 보인다. 에키드나는 진짜 퀄리티가 따라줘야 제대로 에키드나가 될 듯 싶다.

 

그래도 세가 SPM은 에키드나 티를 좀 냈다.

 

 

에키드나의 희고 아름다운 긴 머리결은 에밀리아보다 더 길다보니 '더' 조형이 어려운 듯.

 

확실히 에키드나이긴 합니다~ 다만.

 

뭔가... 뭔가... 에키드나 같지만 에키드나 같지 않은... 그런...

 

반프레스토 EXQ의 에키드나보다는 색을 에키드나로 했기에 에키드나스럽다.

 

그러나... 저가 프라이스급에서는 고급진 에키드나스러움을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컸다.

1. 실크 같이 부드러운 머리결 표현이 안됐다.

2. 실크 느낌의 하늘거리는 그런 드레스 표현은 언감생심. 두껍다...

3. 고급진 실버느낌의 드레스 선은 그야말로 실종. 하얀색 선이 촌스럽다.

 

리제로의 렘과 람, 에밀리아, 베아트리스는 선이 좀 굵은 느낌으로 조형이 되어도 괜찮았다.

하지만 에키드나는 다르다. 선이 조금만 굵어져도 그녀의 이미지가 깎인다. 어렵다. 그녀.

 

 

프라이스급 피규어의 마감은 저가의 한계로 투박스러운 편이다. 투박스런 마감의 에키드나가 딱 이 느낌.

 

세가 에키드나의 유일한 소품이라 할 수 있는 책.

 

고급진 실크 드레스보다는 스판 느낌의 전신 스쿠버 슈츠 느낌이랄까.

 

에키드나스런 복부 표현은 꽤나 좋은 편. 프라이스급으로 최선을 다한 게 느껴진다.

 

투명한 실크 표현을 그냥... 살짝 짙은 커피색에 검은 줄로 마감. 쩝.

 

책은 손에 고정된 상태로 분리가 불가능~ 무슨 책일까나?

 

에키드나에 큰 기대를 한 팬으로 이 아이는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이 아이는 최대한 에키드나를 표현하려 노력을 한 티가 곳곳에 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에키드나를 표현하려는 열정이 눈에 띈다. 그래서 멀리서 보면 나름 에키드나처럼 보인다!

 

그런데... 반대로 말하면 가까이서 근접해서 찍으면 꽤나 슬프다.

 

 

이 드레스는 표현이 매우 어려운데, 특히나 하의는 더더욱...

 

이 드레스가 이렇게 하얀 라인이 눈에 띄는 옷이었나?

 

하체만 따로 두고 찍으면 완전 꽝!

 

원래 이 드레스는 섬세하게 표현된 하의가 무척이나 아름답니다.

하지만 그 섬세함을 표현하기에 프라이스급은 무리.

그래서 더더욱 하체 부분은 심심하고, 별로다.

 

 

살짝 드러난 구두. 과연 이 에키드나는 반프레스토 EXQ 에키드나와 다를까?

 

확실히 이 아이가 반프레스토 EXQ 에키드나보다 더 에키드나 같다.

 

같은 프라이스급에서 나왔지만 그나마 에키드나의 색상을 그대로 가져왔다. 비슷한 퀄리티지만 색상이 큰 차이를 뒀다. 드레스의 질감이나 주름 표현은 반프레스토판 에키드나가 더 좋지만... 역시나 색이 짙은밤색이라...

 

그리고 무엇보다 이 아이는 드레스 안 하체 표현이 되어 있다!

 

 

728x90

 

▼ 신사 모드

더보기

미소녀피규어의 참맛(?)은 360도 감상이 가능하다는 것!

감칠맛나게, 정말 아슬아슬하게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은 것을 피규어로는 마음 껏(?) 볼 수 있다! 

이것 때문에 피규어를 사진 않지만, 사면 보게 된다. 본능에 충실하다고 생각해주길...

 

반프레스토판 에키드나는 종아리 절반까지만 조형이 되어 있었지만, 이 아이는 그대로 안 까지 다 되어 있었다.

다만 베이스가 장착되어 있는 한 신사샷은 절대 불가...

 

에키드나의 하체 확인을 위해서는 베이스와의 분리는 필수다.

 

 

이렇게 분리하면 반프레스토판 에키드나와 달리 드레스 안에 하체가 보인다. 세가~ 성의가 좀 있군요!

 

뭐... 프라이스급 피규어의 팬티는 '팬티가 있다' 수준이니 기대하진 말자.

 

 

함께 구매한 반프레스토 EXQ 에키드나와의 비교는 정말 간단했다.

비슷한 사이즈의 같은 드레스를 입고 있어 비교가 바로 됐다.

 

 

박스는 반프레스토 EXQ가 더 크지만, 실제 키는 세가 SPM 에키드나 1cm 더 크다.

 

 

둘 다 고급스러운 드레스를 구현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세가는 색과 조형이라도 비슷하게 가서, 반프레스토보다는 더 나아보인다.

 

 

 

역시. 에키드나 드레스는 검은색이 맞다. 

대체... 반프레스토 EXQ 에키드나의 저 짙은 밤색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둘 다 고급스런 에키드나와는 거리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세가에 한 표~

 

 

장식을 좀 안쪽에 해두자. 그래야 좀 나아보인다. 

 

이 글은 티스토리 오리지날 컨텐츠입니다.

[최초 작성일 2021.04.17]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