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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리뷰

반프레스토. EXQ 리제로 에키드나

by 샤겔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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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프레스토 EXQ 리제로 에키드나

(バンプレスト EXQ Re: ゼロから始める異世界生活 エキドナ)

제조사: 반프레스토 (バンプレスト)

작품명: EXQ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EXQ Re: ゼロから始める異世界生活 エキドナ)

캐릭터: 에키드나 (エキドナ)

사이즈/재질: 프라이스급(전고 22cm) / PVC
정식발매가: -(2021 발매)

 

구매일시: 2021년 - 새제품

 

 

 

리제로 2기가 끝났다. 

그리고 에키드나라는 걸출한 인기 캐릭터를 남겼다.

 

그 인기에 맞춰 2021년 초 반프레스토와 세가에서 프라이스급 피규어를 발매했다.

특히 제일복권(뽑기)판 에키드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때 발매를 예고한 반프레스토 EXQ 에키드나는 프라이스급이지만 기대를 받은 2021년 기대주 중 하나였다.

 

드디어 반프레스토 EXQ 리제로 에키드나가 2021년 2월 국내에 상륙했다!

 

 

좌 세가 SPM, 우 반프레스토 EXQ. 어떤 에키드나가 더 에키드나스러울까?

 

얼마 뒤 발매한 세가의 SPM 에키드나와 함께 구매했고, 비교하며 개봉을 했다!

과연 어떤 에키드나가 더 나을까?

 

먼저 반프레스토 EXQ 리제로 에키드나를 개봉했다.

 

 

박스 크기는 반프레스토 EXQ가 좀 더 컸다. 박스 디자인은 반프레스토가 좀 더 나은 편(주관적).

 

앗. 반프레스토 EXQ의 특제 내부 골판지 박스~ 

 

골판지에서 나온 2가지 봉지. 베이스와 본체

 

팔 길이 때문이었을까? 왼손은 분리형이다. 단촐한 3피스(본체, 왼손, 베이스)로 구성된 반프레스토 EXQ 에키드나

 

반프레스토의 프라이스급 피규어는 언제나 그렇듯 초지일관 '골판지' 내부 박스를 유지하고 있다. 

골판지 고정이 확실해 피규어가 파손된 적은 본적이 없다. 프라이스급 피규어 박스는 접어서 보관하고 내부 완충제(블라스터나 비닐, 골판지 등)는 재활용으로 직행이니 별로 신경 안 쓴다. 뭐... 없어보이는 게 흠이지만... 

 

에키드나도 역시 아무런 문제 없이 골판지 박스에서 나왔다.

프라이스급이지만 이번에는 세세한 미스들은 꽤 많고... 무엇보다 에키드나가... 안습...

 

 

EXQ 시리즈라 키가 꽤 큰 편. 만세 자세 때문에 더 커보인다. 

 

에키드나 트로피?

색도 살짝 애매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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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이 꽤나... 허전하다!

에키드나가 멋있지도, 이쁘지도 않다!!

검은색 드레스가 검은색이 아닌 짙은 밤색, 커피색이다!!! 

 

하얀 머리, 백옥 같은 피부, 그리고 검은색 드레스.

에키드나의 이런 특징을 피규어로 살리기에는 꽤나 어려운 듯 싶다. 단순하지만 깊이가 있는 색의 구현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이 에키드나 피규어가 '그대로' 보여줬다.

 

최악은 드레스 색상!

드레스를 왜 검은색으로 하지 않았는지는 도통 이해가 안된다! 빼액~

 

 

눈과 손눈썹 조형이 안습. 생기 없는 밤색 눈동자와 희멀건 흰자 조합인데, 성의 없는 프린팅(?) 느낌이 강하다!

 

에키드나 시그니쳐인 머리핀도 만들다 만 조형. 아~ 이 아이는 전반적으로 성의가 없다!!!

 

어딜봐서 에키드나인지... 그냥 흰눈썹, 흰머리, 검은 눈(그것도 깉은밤색으로 해버린...)만 하면 에키드나가 되는 게 아닌데 말이다.

 

반프레스토의 EXQ는 내 스타일은 아닌 듯. 이전에 소아온 4인방 웨딩드레스 시리즈도 별로였는데...

이번 에키드나도 별로다! 아니 최악~ 현 보유중인 프라이스급 피규어 중에는 'Worst of Worst'다. 짝퉁 드레스인 짙은밤색 드레스를 입힌 상태로, 흰 머리를 가졌으니 에키드나라고 이름을 붙이고 우기는 꼴이다.

 

에키드나 피규어를 찾다가 가격 때문에 이 아이를 산다고 하면 당장 말릴꺼다!

더 비싸도 다른 에키드나를 사자!

이 아이를 사면 후회한다!

 

 

아무리 프라이스급이라지만 근접샷은 촬영하기 민망할 정도로 퀄리티가 별로다. 이번에 제대로 대충 만든 듯.

 

얼굴부터 가슴라인까지 이어지는 이 모습이 그나마 가장 에키드나 같은 느낌을 준다. 

 

3m 이상 떨어져서 보면 에키드나로 착각할 수 있는 피규어

가까워 질수록 아니고, 근접해서 보면 정말 아니다! 

특히나 조악한 퀄리티가 프라이스급이지만 너무한 수준!

 

 

머리카락은 끝으로 갈수록 옅어지고, 투명파츠를 써서 그 느낌을 극대화 시키려 했으나... 여러모로 그닥이다.

 

이번 작품은 탐욕의 마녀 에키드나의 하얗고 긴 아름다운 생머리 조형에 꽤 신경을 쓴 듯 싶은데... 아쉽게도 신경을 쓴 것은 알겠지만 결과물이 별로다. 투명파츠를 활용했으나, 짙은밤색 드레스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투명한 파츠 덕에 일반 헤어부의 색이 지저분해 보이는 역효과가 도드라진다. 

 

더군다나 머리카락을 나눠 흩날리는 것을 표현하려 했는데... 떡진 느낌으로 되버렸다!

 

400년 동안 머리를 감지 않은 에키드나를 표현했다!

 

 

이렇게 위에서 찍으면 에키드나스타일 트로피. 탐욕의 마녀 트로피?

 

400년 동안 안 씻고,

옷도 안 갈아입어 검은색이 짙은밤색이 되버린,

낡아버린 에키드나다!

 

 

맹한 듯한 눈빛. 짙은밤색(?)과 귀찮은 듯 허옇게 선을 넣은 드레스의 조합. 으아아악.

 

손 조형도 투명파츠로 오해할 만큼 끝쪽의 완성도가... 이상하다. 색도 아름다운 백색이 아닌 좀비의 허연 느낌

 

다른 쪽 손도 그닥... 이래저래 애매한 에키드나다.

 

탐욕의마녀 에키드나의 시그니처 포즈 중 하나를 표현한 아이.

 

계속 언급했지만... 전혀 에키드나답지 않게 만들었다는 게 문제지만, 그래도 포즈 하나는 좋다. 프라이스급 치고 크기도 큰 EXQ라인이니 장식장 뒷쪽에 박아서 '멀리서' 보면 그래도 봐줄만은 하다. 

 

아. 절대 다른 에키드나 옆엔 두지 말자. 

너무 티가 나버려!

 

 

옷의 주름을 표현하려 꽤 많은 노력을 기울여 디테일을 잡으려 했으나, 퀄리티 덕에 디테일이 오히려 독이 되버렸다.

 

복부이 살짝 오바~ 그녀의 몸매를 부각했는데... 에키드나는 윗배가 살짝 나와줘야 에키드나스런 배인데 말이지.

 

주름 표현이 저급한 퀄리티와 합쳐져 오히려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

 

나름 이쪽 모습이 매력적이긴하나... 여전히 마감이 아쉬운 머리카락 덕에 아름답다고 하긴 좀 그렇다.

 

아주머니 엉덩이 스타일이 되버렸다... 지식을 탐구하다보니 운동부족이라서? 아니면 반프레스토의 악취미?

 

이 아이는 프라이스급 피규어, 반프레스토 EXQ 라인으로 제작됐다.

흔히 경품 피규어로 통하는, 그래서 당연히 마감이나 퀄리티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이 아이는 평균치보다 너무 안 좋다. 이 정도까지 마감이 나쁘고, 전반적인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이다. 뽑기운보다는 이 반프레스토 EXQ 리제로 에키드나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뭐... 정말로 뽑기운으로 이 아이를 뽑은 거고, 다른 에키드나는 괜찮다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운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을 해야할 정도.

 

그래도 색이 잘못된 경우는 없으니, 색상만으로도 이 에키드나는 별로다.

 

 

옆구리쪽은 주름에 너무 신경쓰면서, 접착선과 하얀색 선은 막 그렸나보다... 쩝.

 

배꼽. 그리고 치마의 하얀색. 저 선은 정말 너무 대충 그린 느낌이다.

 

하체는 더 볼품없다.

 

애초에 에키드나의 드레스는 하체 노출이 거의 없고, 고급스러운 실크 느낌의 드레스가 '고급'스러워해야 그나마 멋진 각선미를 살려줄텐데... 이 아이에겐 그런 것을 바라는 건 무리다.

 

고급스러운 드레스를 구현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하체는 그냥... 아... 그렇다...

 

 

밤색과 흐리멍텅한 하얀색의 조화라... 대체 왜 이 색으로 했을까? 검은색 드레스인데...

 

약간 이상하게 부풀어 오른 듯한 저 드레스 끝단의 비밀은? 엄청난 비밀을 감추고 있다!

 

당연히 신발도 짙은밤색~

 

원작의 에키드나 치마단은 고급스런 실크 소재에 반짝반짝 빛나는 고급스런 실버 느낌의 선인데 말이지.

 

워... 가까운데서 찍어서 이쁘게 나올 피규어가 아니다...

 

치마단은 멀리서 촬영하지 않으면 안된다... 가까이서 찍으면... 참사.

 

현재 보유하고 있는 프라이스급 피규어 중 가장 실망한 아이다.

 

프라이스급이 아닌 피규어로 확장하면 2000년대 생산된 아이들+중고 피규어까지 확장해도 '하급'에 속한다. 에키드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특유의 복장이 쉽게 재현하기 어려운 아이다. 그래서 공을 잘 들이지 않으면 '허접'하게 보이는데, 반프레스토 EXQ 에키드나가 딱 그렇게 되버렸다. 아핫!

 

더군다나... 더군다나...

피규어의 즐거움인 360도 만족도 대.참.사!!!

 

이 아이에게 신사샷은 없다!

아니... 찍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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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참.사. 짙은커피색으로 채워버렸다! 종아리 반부터만 조형이...>

 

함께 구매한 세가의 SPM 리제로 에키드나와 비교를 해봤다.

보통 피규어들은 하나보다 여럿을 같이 장식하면 더 멋진데...

이번에는 진짜 비교가 되버렸다.

 

 

박스는 반프레스토 EXQ가 더 크지만, 실제 키는 세가 SPM 에키드나가 살짝 더 크다.

 

 

둘 다 고급스러운 드레스를 구현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세가는 색과 형태라도 비슷하게 가서, 반프레스토보다는 더 나아보인다.

 

 

 

역시. 에키드나 드레스는 검은색이 맞다. 

대체... 저 짙은 밤색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둘 다 고급스런 에키드나와는 거리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세가에 한 표~

 

 

뭐... 멀리서 장식해서 보면 둘 다 괜찮단다~

 

이 글은 티스토리 오리지날 컨텐츠입니다.

[최초 작성일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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