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SPM 리제로 에키드나 교복 버전

세가 슈퍼프리미엄피규어(SPM) 리제로 에키드나 교복 버전
(セガ スーパープレミアムフィギュア Re: ゼロから始める異世界生活 エキドナ 制服 ver.)

제조사: 세가 (セガ)

작품명: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Re: ゼロから始める異世界生活) 

캐릭터: 에키드나 교복 버전 (エキドナ 制服 ver.)

사이즈/재질: 프라이스급(전고 22cm) / PVC
정식발매가: -(2021 발매)

 

구매일시: 2021년 - 새제품

 

 

 

에키드나 3탄!

이번에는 세가 SPM의 교복 버전 에키드나다!

 

애니 2기 초반 스바루의 시련 속에서 에키드나가 교복을 입고 잠깐 등장한다. 언제나 연륜이 느껴지는 고급 드레스 차림의 에키드나였는데, 유일하게 다른 복장이라 눈에 확 띄었고, 워낙 아름답게, 뭐랄까 신비로운 분위기의 미소녀 분위기였기에 임팩트가 강했던 씬이었다. 이거 피규어로 나오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애니 뿐만 아니라 소설에서도 컬러 일러스트로 나왔다고~ 

 

여튼 그 교복 입은 에키드나를 세가에서 프라이스급 피규어로 발매했다!

 

 

직전에 발매된 오리지널 드레스판 에키드나와 거의 동급의 박스 크기~ 개인적으로 작은 박스를 좋아하기에 만족!

 

SPM이라서? 내부 블라스터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 오픈과 동시에 백발과 교복이 눈에 확 띈다!

 

작중 에키드나 교복 그대로 재현했다! 빨간 밑창 실내화부터 교복, 머리핀까지~

 

본체와 베이스, 그리고 가방 3개로 구성

 

이미 에키드나의 오리지날 버전을 2종 보유한 상태.

과연 이 아이는 에키드나를 잘 구현했을까?

 

[세가 SPM 리제로 에키드나 리뷰 보기]

세가. SPM 리제로 에키드나

 

[반프레스토 EXQ 리제로 에키드나 리뷰 보기]

반프레스토. EXQ 리제로 에키드나

 

 

가방은 살짝 힘을 줘서 껴야 하는데, 연성재질이라 어렵진 않다. 

 

지난 두 에키드나와 다르게 오픈과 동시에 느껴지는 위화감은 없었다.

 

교복이야 프라이스급 피규어 메이커들이 미친 듯 생산했던 드레스코드니 오히려 자신감이 느껴질 정도. 

다만... 에키드나는 하얀 머리에 하얀 눈썹을 가진 '고급'진 느낌을 줘야하기에 이와 관련된 표현이 집중되는 얼굴쪽 조형은 이 아이에게서도 좀 아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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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전체적으로 가까이서 둘러보니,

두 가지만 빼고는 괜찮게 나온 아이다.

 

1번은 얼굴 조형

2번은 교복의 색상

 

 

정면으로 찍은 얼굴. 뭐가 이상해보이는 지 딱 보일 것이다~

 

얼굴 조형의 아쉬움 점 1.

살짝 입을 벌려 스바루에게 뭔가를 말하는 조형인데, 요게 아쉽다.

 

세가 입장에서 입 조형에 심혈을 기울여 입속 내부와 살짝 드러난 이, 그리고 입 하단부까지 각기 다른 색으로 만들었는데... 심혈을 기울인 게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버렸다.

 

아무리봐도 벌린 입의 하단 색 때문에... 두꺼운 입술 느낌처럼 보인다. 다른 각도도 그렇지만, 특히 정면샷에서는 더더욱. 그래서 일부 각도 빼곤 입 조형이 꽤나 거슬린다.

 

아랫입술이 두꺼운 에키드나다!

 

 

지난 에키드나 오리지날 드레스보전보다는 머리 조형은 나아진 편. 

 

입만 빼면 좋은데... 입이 너무 신경 쓰인다!

 

이렇게 옆에서 보면 그나마 입 조형이... 그래도 좀 이상해보인다. 아랫입을 만들다만 느낌이랄까.

 

얼굴 조형의 아쉬움 점 2.

헤어 파츠의 빨간 나비 머리핀은 색으로 그려넣었다. 조형이 아니다!

 

조형으로 충분히 할 수 있고, 또 잘하는 부분일텐데... 하얀 머리에 그려넣었다. 핀 느낌이라기보다는 머리에 새겨 넣은 '타투' 같이 보인다. SPM라인인데... 그래도 이 정도는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꽤나 아쉽다. 입 조형에 신경 쓴 것에 절반만 덜 쓰고 여기에 넣었다면... 전체적으로 완성형 얼굴 조형이 나왔을 듯 싶어 더 아쉽다~

 

 

얼굴 부위에서 저 빨간 나비 머리핀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

 

두 가지 아쉬운 점을 제외하고는 나름 에키드나스러움을 잘 표현했다.

 

얼굴이 좀 많이 작은 편이라 10등분으로 보일 정도인데, 아무래도 하얀 머리색 때문에 더 그런 듯. 머리카락 조형도 지난 에키드나 오리지날 드레스 버전보다는 깔끔하다. 교복이 베이스라 그런지 롱 화이트 헤어가 꽤나 좋다! 입 조형을 뺀 나머지 얼굴 파츠도 군더더기 없이 마무리~ 굿! 

 

 

위에서 찍어도 머리가 꽤나 작아보일 정도. 교복 에키드나의 얼굴 크기는 정말 작은 편이다!

 

그녀의 긴 머리카락을 그래도 나쁘지 않게 표현했다. 이 정도면 프라이스급 치고는 만족~

 

두 가지 문제로 불만족스러웠던 얼굴 쪽 조형에 비해 다른 파츠는 준수한 편.

교복은 워낙 많은 피규어들이 입고 있던 복장이라 세가가 큰 힘 들이지 않고 조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교복 상하의 모두 퀄리티가 괜찮다. 단, 내가 구매한 피규어만 그런지 모르겠으나, 교복 상의 쪽은 '흠'이 좀 있다. 양 팔 부분에 대한 교복 색상 표현. 덧칠한 듯 팔꿈치부터 어깨로 가면서 유광 느낌의 번들거림이 있는데, 이 때문에 교복이 팔 쪽만 살짝 더 네이비스런 느낌을 준다. 흠... 에키드나 피규어에 내가 너무 과한 잣대를 들이대는 경향이 있는 듯... 여튼 그 때문에 위화감이 좀 있다.

 

 

아아~ 역시 저 입과 머리핀이... 자꾸 눈에... 특히 입은... 교복 자체는 하얀 블라우스와 네이비 자켓까지 잘 표현~

 

가방 조형이 뭐랄까 대충한 것 같은데 의외로 빈티지한 느낌을 줘서 괜찮다~ 60~70년대 가방 스타일이랄까?

 

가방 조형은 소품 느낌을 잘 살려줬고, 걸이 부분은 연성이라 원하는 느낌으로 딱 껴서 고정시킬 수 있다.

 

 

교복 자체는 계속 언급한 것처럼 괜찮다!

 

하얀색 블라우스에 짙은 네이비 계열 상의는 교복의 정석 같은 색상 조합이라 굉장히 친숙하다.

하얀 블라우스에 포인트를 주는 듯, 빨간색 나비 타이도 좋다!

왼쪽 가슴부에 위치한 교복 마크도 잘 구현했다~

교복 단추와 깃, 주머니 등 상의가 갖춰야 할 작은 디테일도 다 갖췄다. 

하얀색 소매까지 꽤나 정성들여 조형 완료!

소품인 가방도 그닥 힘들이지 않게 조형했는데, 빈티지스러움을 잘 표현했다.

 

본체 > 블라우스 > 상의로 덧댄 3단 조형으로 상체에 입체감을 줬다. 

다만... 어깨 부분 파츠의 덧칠 느낌이 좀 아쉽다.

 

 

왼쪽 팔도 어깨 파츠가 좀 더 파란 네이비로 번들거리는 유광을 띈다. 살짝 색이 어긋나는 그런 느낌

 

가방 위 오른팔 어깨 부분이 바로 문제의 번들거리는 부분. 유독 저쪽이 그렇다. 반면 손톱 표현은 잘 나왔다~ 손이 에뻐~

 

신체 능력이 한없이 약한 에키드나

몸매도 호리호리 갸날프고, 손도 굉장히 얇고 길게 묘사된다.

 

이 점은 이 피규어에서도 마찬가지. 학생다운 네일이 없는 순수한 손톱 표현까지 프라이스급이지만 나쁘지 않게 했다. 

 

 

학생다운, 네일이 없는 깔끔한 손톱 표현

 

교복 자체 완성도는 높다! 교복의 정석을 보는 듯한 색상과 조형.

 

이전의 드레스 버전과 달리 늘씬하고 하얗고 매끈하며 긴 그녀의 환상적인 다리를 볼 수 있다! 좋다!

 

이전에 발매된 프라이스급에서 에키드나는 그녀의 레퍼런스 드레스코드인 블랙-실크 롱드레스를 착용하고 있다. 원래 작품 속에서는 착 붙는 느낌 때문에 묘하게 섹시한 느낌을 주지만, 앞서 발매된 두 프라이스급 피규어는 그 느낌을 1도 주지 못했다. 그저 긴 드레스를 입은 에키드나였다. 특히나 하체는 밋밋한 그 자체였다!

 

그렇게 에키드나의 아름다운 각선미가 잊혀질 쯤, 이 아이가 발매됐다!

 

교복 버전이니깐 당연히!

에키드나의 어여쁜 다리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

 

뭐... 프라이스급이라 고무고무티가 좀 나는 편이지만...

탁월한 십등신 피규어, 그리고 다리가 7 정도로 보이는 비율이라 멀리서 보면 비율이 환상 그 자체다. 

(물론 말이 안되는 그런 등신대~)

 

 

무릎 아래까지 내려가는 하얀 롱헤어가 교복의 뒷태와 꽤나 잘 어울린다!

 

비상식적인 그녀의 다리!

 

굽이 없는 실내화로 저런 비율이라니... 일반인은 20cm굽으로 불가능!

 

흠... 머리가 너무 길어서 다리를 가리는데, 머리가 이쁘긴 하지만 가리니깐 그건 싫다~

 

프라이스급인지라 가까이서보면 고무고무티가 좀 나는 그런...

 

치마 길이는 요즘 트렌드의 교복(?) 답게 매우 짧다! 일본이든 한국이든 요즘 학생들은 교복을 너무 짧게 입는 것 같다...

 

치마 길이가 짧아 아슬아슬한 뒷모습인데, 머리가 꽤나 가려버린다~ 쩝.

 

에키드나의 매력적인 하체를 잘 보여주는 교복 작품!

 

빨간 바닥의 하얀 실내화에 하얀 니삭스까지 작품 내 에키드나를 그대로 재현했다. 다만 프라이스급이라는 티를 실내화에서 내버렸다. 내가 구매한 피규어만 이러진 않고, 왠만한 교복 에키드나는 조금씩이나마 빨간 바닥이 위를 침범한 실내화를 가지고 있단다. 나름 실내화 바닥도 조형을 한 정성이 들어갔는데... 도색은 어쩔 수 없나보다~

 

 

하얀 베이스에 확실하게 티가 나는 빨간 바닥 실내화! 다만... 그래서 도색 미스가 더 티가 난다!!!

 

어우야~ 너무 대충 칠했잖아~

 

이렇게 바닥까지 조형을 해줬으면서... 그렇게 정성을 쏟았으면서... 왜 도색에서는....

 

세가의 다른 SPM 에키드나와 확실히 다른 매력을 지닌 아이다.

얼굴 조형, 특히 입 조형만 잘 했다면 '훨씬' 완성도 높은 에키드나가 됐을텐데... 역시 그 입이 두고두고 아쉽다. 그 때문에 이 에키드나는 '역시나 프라이스급' 소리를 듣게 됐다. 세가는 이래서 좀 아쉽다...

 

교복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얼굴-입 때문에 세가의 SPM 에키드나보다 뛰어나다고 하기... 어려운 아이다. 진짜 프라이스급 피규어에서 교복은 정말 '좋은' 피규어로 거듭나기 위한 좋은 도구인데 말이다. 이렇게 얼굴을 망치다니... 아쉽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꽤나 정성을 쏟았는데, 입 하나로 망쳐버렸다~

 

그래도 입만 빼고 보면 꽤 훌륭하다!

그런데 입을 봐버리면 입만 보게 된다... 어흑.

 

그래도 이 아이는... 치마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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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 모드

미소녀피규어의 참맛(?)은 360도 감상이 가능하다는 것!

감칠맛나게, 정말 아슬아슬하게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은 것을 피규어로는 마음 껏(?) 볼 수 있다! 

이것 때문에 피규어를 사진 않지만, 사면 보게 된다. 본능에 충실하다고 생각해주길...

 

 

 

역시 교복이라(?) 그런지 팬티는 쉽게 볼 수 있다. 

휙하면 보이는 수준. 

 

다만 역시나 프라이스급 피규어 팬티는 딱 프라이스급 피규어 팬티.

 

 

 

가까이서 보면 고무고무한 다리 느낌에 영혼이 없는 팬티...

그래서 멀리서 지켜보는 것을 추천~

 

 

세가의 특정 제품은 다리가 고무고무스런 느낌이 난다. 이 아이도 그렇다. 뭐... 팬티도...

 

나름 엉밑살도 표현이 되어 있으나... 그냥 고무고무스럽다.

 

입 때문에 멀리서 봐도...

입 때문에 어설프게 쓴 웃음을 짓는 에키드나로 보이지만...

얼굴만 빼고 보면 다 괜찮은 조형이다!

 

아... 인셉션에서 어렵다고 한 그게 생각난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뭐가 생각나죠?'

 

입을 보지 말라고 이야기해도 저게 자꾸 보인다. 아~

이 글은 티스토리 오리지날 컨텐츠입니다.

[최초 작성일 2021.04.20]

 

 

입주위만 모자이크 처리하면... 훌륭해질까? 다 이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