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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리뷰

세가. LPM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앨리스 버전 1.5

by 샤겔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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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리미티드프리미엄피규어(LPM)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앨리스 버전 1.5
(セガ リミテッドプレミアムフィギュア ソードアート・オンライン アリシゼーション アリス Ver. 1.5)

제조사: 세가 (セガ)

시리즈: 리미티드프리미엄피규어(LPM) (リミテッドプレミアムフィギュア)

작품명: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ソードアート・オンライン アリシゼーション) 

캐릭터: 앨리스 버전 1.5 (アリス Ver. 1.5)

사이즈/재질: 프라이스급(전고 21cm) / PVC
정식발매가: -(2019 발매)

 

구매일시: 2020년 - 새제품

 

 

 

소드 아트 온라인. 소아온의 유일한 히로인은 아스나다!

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앨리스는 25년전 생각했던 고전적인 히로인상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특히나 중갑옷 차림에 망토를 두르고, 다친 한쪽 눈을 검은 색 붕대로 가린 앨리스라니...

내가 원하는 미소녀 피규어의 모습은 아니다.

언제나 하늘하늘하고, 여리고 여자여자스런 드레스를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메이드 복장이 좋고, 갑옷은 싫다!'

아직 페이트 피규어가 집에 없는 이유다!

 

그럼에도 이 아이를 들인 이유는?

할인마에 빠져서... 프라이스 피규어지만 1만원이 안되는 가격이라면 가격에 혹해 사버리는 수가 있다! 

 

 

박스는 이때까지 만난 프라이스급 피규어 박스 중 가장 큰 사이즈!

 

세가 프라이스 피규어는 3가지로 나뉜다.

- PM: 프리미엄 피규어

- SPM: 슈퍼 프리미엄 피규어

- LPM: 리미티드 프리미엄 피규어

 

뭐... 그래봤자 3가지 라인이 다 비슷비슷하다. 도색미스도 비슷하고... PM>SPM>LPM 순으로 조금은 더 신경써서 만드는 느낌(?)이 들기는 한다. 피규어가 보여주는 볼륨감도 조금은 SPM이나 LPM이 PM보다는 좀 더 많긴 한 느낌(?)이다. 

 

그래도 모두 프라이스급 한계가 명확한 편이다.

 

 

LPM이니 내부는 플라스틱 블라스터로 구성! 세가의 PM은 골판지인 경우가 종종 있다.

 

볼륨감은 역대급! 무게도 갑옷 스타일답게 꽤 나간다!

 

이 아이를 선두로 중갑 미소녀 피규어에 한번 빠져볼까나?

 

블라스터의 빛 때문일까? 굉장히 늠름한 모습의 앨리스. 

 

그닥 어려운 조립이 아님에도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피규어를 하다보면 이런 설명이 꽤나 필요한데... 대부분은 없다. 흑.

 

이 아이는 본체와 검, 그리고 베이스 3개 파츠로 이뤄져 있다.

 

본체는 꽤나 튼튼하고 안정감이 좋다.

앨리스의 검은 조형도 훌륭하고 크기도 꽤나 커서, 멋지다.

베이스는 그냥 평범한 베이스. 작품명이 써있다. 

 

LPM이란 '리미티드'에 걸맞는 조형감.

 

 

블라스터에서 나와서 여전히 늠름하고 멋진 앨리스. 

 

소드 아트 온라인은 최근 일본 애니/라노벨계를 이끄는 이세계물의 시초인 작품.

앨리스는 3번째 시리즈인 앨리시제이션에서 히로인 역할을 맡은 캐릭터다.

 

진히로인이자 소아온의 얼굴인 아스나, 2기에서의 리파(주인공 키리토의 여동생 스구하의 온라인 캐릭터)가 메인이었다면, 3기에는 이 아이 앨리스가 메인으로 활약한다. 뭐... 소아온 자체에서는 여성 캐릭터는 어디까지나 철저하게 '서브'일 뿐 모든 것은 주인공 키리토가 다 해결하지만 말이다. 이야기 자체도 키리토가 중심이고, 키리토 분량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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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M다운 사이즈.

볼륨감이 훌륭하고, 무엇보다 갑옷이라 두꺼움 재질감이 힘을 발휘하기에 프라이스급 제조사가 딱 원하는 조건이다. 그래서 이 아이 앨리스는 꽤나 멋진 갑주를 착용해 당당하게 서 있는 조형이 완성됐다.

 

금속 재질 느낌의 갑주가 상체와 장갑, 부츠까지 감싸고 있는데, 금색 장갑 파츠의 재질감이 좋아서 앨리스의 모습을 돋보이게 한다. 파란 망토와 짙은 네이비 계열의 컬러의 갑주 내의도 소아온 작품 내 앨리스의 모습을 잘 재현했다.

 

당당 그 자체. 이 LPM 앨리스는 진짜 멋지다!

다만... 미소녀 피규어로 판단컨대 이쁘거나, 아름답거나, 예쁘다는 말과는 좀 안 어울리는 게 문제.

 

 

앨리스인데... 미소녀인데... 미소년 느낌이 든다. 저 안대 때문이다!

 

아무리봐도 미소년이다! 앨리스는 키리토, 그리고 유지오와 소꿉친구인데... 유일한 여성인데...

 

당당하고 긍지 높은 미소년! 앨리스다! 장발의 미소년이다!!!

 

이 각도가 유일하게 초미소녀 앨리스스러움이 조금 엿보인다. 하얀 리본의 헤어스타일 덕분~

 

이쪽의 검은 안대가 문제의 근원. 갑주에 안대라니... 미소녀와의 상성이 좋을리가...

 

이 앨리스는 갑주 파츠의 유광 느낌과 타 부위의 무광으로 구성됐다.

 

황금빛 갑주 파츠가 몸 전체를 감싸고 있고,

황금빛 보다 살짝 밝은 앨리스의 헤어가 길게 뻗어 피규어의 뒷면을 장식하고 있다.

거기에 파란색 계열이 황금색과 대비되어 메인 색상을 이루고,

마지막으로 빈틈은 앨리스다운 순백이 채우고 있다. 

 

그래서 멋진 미소년 아니 미소녀 앨리스 클래식 갑주 버전이 되었다!

 

 

전면부는 황금빛 갑주와 파란색 내의와 치마, 갑주에 새겨진 신성한 마크가 눈에 들어온다.

 

후면은 커다란 망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위를 갑주의 어깨 부분과 밝고 아름다운 앨리스의 헤어가 수놓고 있다.

 

이 아이에게서 미소녀 앨리스를 드러내는 거의 유일한 파츠는 '얼굴'과 '헤어'다.

 

밝은 노란색 머리칼을 차분해서 꼬아 청초한 하얀색 리본으로 묶은 그녀의 스타일은 그야말로 '히로인'에 어울리는 초미녀 헤어스타일이다. 성기사에 어울리는 하얀색 앞머리 장식까지 더해져 '검은색 안대만 제외'하면 완벽한 미소녀다.

 

다만... 얼굴과 헤어 부분 외에는... 미소년이 더 어울린다는...

 

 

성스럽고 아름다운 앨리스의 헤어 스타일! 정면에서는 잘 안 보인다는... 그래서 뒷모습이 미소녀!

 

프라이스급의 한계. 가늘고 얇은 머리칼의 표현은 없다. 이 정도가 최고의 표현.

 

성기사스런 머리띠 악세서리도 여성상을 보여주는 파츠 중 하나

 

앨리스는 얼굴도 예쁘지만 몸매도 당연히 좋다.

3기의 히로인이니깐!

 

하지만 그녀는 작품 내에서도 그리고 피규어에서도 얼굴 외에는 일반적인 '피부'를 보기도 힘든 철벽녀다! 마치 페이트의 세이버 알트리아 펜드래곤의 소아온판 환생 버전 느낌.

※ 세이버 알트리아 펜드래곤도 얼굴 외에는 은백+푸른 갑주로 몸을 칭칭 감아 노출이 없었다.

 

그래도 이 아이는 작중 보기 힘든 속살을 피규어니깐 볼 수 있긴 하다. 

신사 버전을 참고하자!

 

 

슬프게도 앨리스는 갑주를 뚫을 수준의 무시무시한 여성의 상징을 보유하고 있진 않다. 

 

스구하라면 확실히 갑주가 맞지 않았을 듯... 그러고보니 앨리시의 몸매에 대해서는 작중 언급이 없었던 것 같다.

 

얼굴 외에는 모두 내피와 갑주로 쌓여 '살색'이 보이질 않는다. 갑옷소녀!

 

일본 애니에서 흔한 소재인 '가슴 크기 비교'.

많은 작품에서 절벽녀라고 놀리는 장면이 나오고, 가슴이 큰 여성이 작은 여성을 무시하거나, 작은 여성이 큰 여성에게 가슴만 크다며 뭐라 하지만 부러워하는 그런 장면들이 정말 수없이 나온다.

 

소아온도 예외가 아닌데, 앨리스만은 거기에서 벗어났다.

AI라서? 성기사라서? 여튼 앨리스만은 몸매에 대한 언급이 없고, 그래서 앨리스만 이상하게 몸매에 대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진짜 전혀 모르겠다... 1등 스구하, 2등 아스나였는데, 앨리스는 몇 등일지 아예 작품에서 나오질 않으니...

 

 

길디 긴 그녀의 옆 머리카락만 없었다면 여성인지 남성인지 구분이 쉽지 않은 상체

 

기사 그 자체. 투박하지만 그래도 진짜 황금빛 철장갑처럼 느껴진다.

 

갑주 파츠와 다른 부분은 표면처리를 달리해 다른 재질감을 줬다. 

 

프라이스급 피규어의 약점은 바로 디테일. 

아무래도 저가에 만들어야 하고, 비용 대비 최대한의 멋짐을 내기 위해서는 조형과 컨셉에 우선을 주고, 도색이나 작은 디테일은 아무래도 뒷전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하늘하늘한 재질감을 줘야 하는 실크 느낌의 이브닝 드레스에는 약점이 있고, 투박하지만 색상과 컨셉만 잘 맞추면 보기 좋은 메이드복이나 교복 등에서는 좋은 제품이 나오는 편이다. 아이돌 복장도 마찬가지. 

 

그리고 이번 앨리스처럼 갑주도 꽤 나쁘지 않게 제작하는데, 문제는... 갑주 미소녀는 인기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나 같은 오덕들은 적당히 살색이 보여야 좋아하니 말이다.

 

 

유광 느낌의 갑주 부분은 프라이스급 치고는 굉장히 잘 나왔다. 이 정도면 수준급! 검을 받치는 황금 장갑도 멋지다!

 

망토와 본체 사이에 긴 검집도 시선을 사로 잡는다. 

 

검은 꽤 길고 멋진데, 바닥에 고정이 되어 꽤 하중이 나가는 피규어를 안정적으로 받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소아온 애니 속 앨리스는 섹시하고 여성적인 느낌보단 성스럽고 고집스런 느낌이 강했다.

피규어도 마찬가지. 성기사 느낌이 강하고, 전혀 야릇함이 없다.

미소녀 피규어를 들이는 이유는 바로 그 야릇함과 여성적인 느낌 때문인데...

 

세가 LPM 앨리스는 정말 작품 속 앨리스를 잘 재현했고, 그래서 미소녀 피규어의 목적에서는 좀 벗어나버렸다. 그래서 이 아이가 큰 인기가 없는 듯 싶다... 평상복 앨리스나 수영복 앨리스가 오리지날 앨리스보다 인기가 많은 이유다.

 

솔직히 이런 류의 피규어라면.... 핫토이 쪽이 훨씬 더...

 

 

늠름. 위풍당당. 위엄이 느껴지는 앨리스.

 

정교하고 디테일한 것보다 깔끔하게만 표현되면 되기에 이런 류의 조형이 프라이스급이 원하는 조형~

 

도색 미스도 많지 않고, 깔끔하게 잘 나왔다! 이번 LPM 피규어는 뽑기운이 좋았다!

 

갑주 위주의 상체와 비교해 하체는 갑주 내피의 넓은 통의 치마가 자리잡고 있다. 

장갑 범위는 상의보다 적어서 허벅지 쪽과 부츠 쪽만 황금색 갑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상체보다는 여성성이 좀 더 엿보인다.

하얀색 치마니까!

 

하지만 짧지 않다. 길다. 그리고 보이는 부분은 황금색 중갑부츠다. 

여기사의 방어력은 노출도가 높을 수록 높아지는데, 이 아이는 방어력이 정말 낮은 듯!

 

 

그래도 하체 부분은 치마니깐 여성성이 엿보인다!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이 확실하게 적힌 베이스. 문구만 빼면 그냥 평범한 하얀 베이스.

 

하얀색. 파란색 텍스트. 그리고 황금색 부츠와 검. 색감이 묘하게 어울린다.

 

그냥은 보이진 않지만, 볼 수 있는 속에서부터 정리해보면.

 

1. 일단 앨리시의 하체,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까지 이어지는 다리 부분이 조형이 되어 있고,

2. 중갑 부츠가 무릎까지 이어져있고, 그 위 허벅지 부분의 절반은 하얀색 오버니삭스를 입은 느낌으로 도색을 했다.

3. 그 위에 하얀색 롱치마를 입혔고,

4. 네이비 내피로 롱치마를 감쌌다.

5. 마지막으로 그 위를 황금색 장갑을 적용, 갑주를 표현했다. 

 

프라이스급이지만 훌륭하게 겹겹의 드레스 코드를 완성, 철벽녀 앨리스를 표현했다!

이러니 노출이 없지!!!

 

 

전체적으로 도색 미스가 나올 곳이 적다. 근접에서도 깔끔한 프라이스급 피규어는 오래간만~

 

좌우전후 모두 황금색인 중갑부츠. 투박하지만 투박해서 도색미스가 적다.

 

넓은 망토 아래는 롱치마 형태의 네이비 내피. 그리고 빼꼼하게 나온 검집. 검집이 검보다 긴 것 같다는.

 

원작을 잘 재현한 하의. 주름 치마!!! 앨리스 드레스 코드 중 유일한 여성성을 엿볼 수 있는 포인트!

 

얼굴 조형과 함께 유일하게 여성임을 드러내는 하체의 치마 파츠.

치마 파츠는 '안'도 확실히 조형이 되어 있다!!!

 

그래도 '안'은 그냥 장식만 해서는 절대 볼 수 없고... 그래서... 역시나... 너무 노출이 없다. 매력이... 매력이...

 

 

확실히 멋지긴 하지만... 갑주 언니는 그닥 흥미가 없어서...

 

프라이스급이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나온 아이다!

갑주 미소녀고, 얼굴 외에 살색이 없는 게... 그 얼굴도 안대로 1/3을 가려버렸지만...

 

훌륭하게 앨리스 갑주 버전을 피규어로 재현했다! 프라이스급인데도!

 

아! 그리고 얼굴 외에도 살색이 존재한다. 앨리스는 미소년이 아니라 미소녀라는 것을 확실히 알려주는 하체 조형이 길고 긴 롱치마 안에 숨겨져 있었고, 피규어이기에 가능한 멋진 조형을 엿볼 수 있다! 고맙다! 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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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피규어의 참맛(?)은 360도 감상이 가능하다는 것!

감칠맛나게, 정말 아슬아슬하게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은 것을 피규어로는 마음 껏(?) 볼 수 있다! 

이것 때문에 피규어를 사진 않지만, 사면 보게 된다. 본능에 충실하다고 생각해주길...

 

진짜 이 아이는 신사 모드가 아니면 살색 구경이 어렵다!

 

 

베이스가 있는 상태에서는 '안쪽'을 보기 어렵다. 이 정도가 최선.

 

황급색 중갑형 니부츠는 무플 파츠도 확실히 조형이 되어 있다. 치마 안 쪽의 주름도 깔끔하게! 

 

성기사니깐 황금 팬티일까 살짝 궁금했는데, 역시나 프라이스급은 프라이스급.

흰팬티다!

 

그래도 그냥 심심하게 팬티만 조형된 게 아니라 치마 속은 니부츠의 무릎 조형과 하얀색의 오버니삭스까지 표현이 되어 있어, 그냥 막 만든 작품이 아님을 드러낸다.

 

당연히 속도 훌륭하게 조형하는 장인 정신을 보여줬다! 고맙다! 세가!

 

 

뭐... 팬티는 그냥 평범한 흰팬티. 조형이 되어 있다는 것이 고마울 뿐... 큰 기대를 걸진 말자.

 

역시... 야하다거나 섹시한 느낌은 없다. 그래도 엉덩이 표현은 어느 정도 되어 있다는 것에는 만족.

 

그래도 살색이 거의 전무한 이 아이, 앨리스에게 얼굴보다 좀 더 넓은 면적으로 살색을 부여해줬으니... 정말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애니에서 앨리스의 정합기사 버전에서도 살색은 찾아보기 힘든 데 말이다.

앨리스의 하체는 세가 조형사 상상력의 산물! 

 

 

노골적이지만, 역시 프라이스급이니깐 그냥... 팬티다. 그래도 철벽녀 앨리스의 '속옷'이니 좀 더 특별해보인다! 

 

늠름하고 위풍당당한 그녀 앨리스. 단독 전시도 나쁘지 않을 볼륨감을 자랑한다.

 

이 글은 티스토리 오리지날 컨텐츠입니다.

[최초 작성일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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